| 무슨 배짱인지, 나는 전에 해본 적 없는 음식을 할 때,
인터넷으로 조리법을 찾아보지 않는다.
귀찮아서인지, 원인 모를 자신감 때문인지, 모험심 때문인지 뭔지 알 수는 없지만
전혀 상상이 되지 않는 음식을 제외하고는
조리법을 찾지 않고 대강 만들어 버릇한다.
때로는 성공적일 때도 있고, 때로는 실패할 때도 있다.
하지만 나는 실패를 딛고 뭔가를 배우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실패한 조리법을 그대로 다시 적용해 버리고 마니까.
문제는 살아가는 방식 역시 비슷하다는 거다.
과거의 실패가 미래의 성공을 뒷받침해주지 못한다.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똑같이 후회한다.
하지만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고
실패한 음식도 어떻게든 다 먹게 된다.
혹은 버려지거나. |